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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소형 주택정비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수도권과 지방 등 총 9곳에서 미니 주택 정비를 통해서만 5500억원의 수주액을 더했다. 이는 1000억원 이하 중소 주택사업 수주 건으로 업계 최대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 25위인 중견 건설사 한신공영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시 대동아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사업비 560억원) 시공사에 선정된 데 이어 전북 전주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829억원) 시공사에도 선정됐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해 가로주택 정비 사업을 비롯한 도심 소규모 주택 정비로 총 9건, 55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 중이다. 이로써 △중흥건설(5건·5800억원) △HJ중공업(5건·3050억원) △코오롱글로벌(3건·2230억원) △쌍용건설(3건·1850억원) △한양(3건·1600억원) △금호건설(2건·2180억원) 등 국내 중소형 주택 정비사업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인 업체들에 비해 앞서가는 모양새다.
 
한신공영은 전통적으로 아파트를 위주로 한 건축 도급 공사와 자체 사업을 통해 회사 전체 매출의 75%가량을 달성해왔다. 올 들어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른 주택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 부문에서 수주 물량을 축적해 업황 회복기에 실적 향상을 노리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최근 한신공영은 최근 장위13의8, 9구역 및 면목역 4구역 등 서울 시내 소형 정비사업지 현장설명회에 잇달아 참석하는 등 서울 시내 주택 정비 마수걸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 노른자위 주택 정비사업지로 기대를 모은 동대문구 용두1-6구역 공공재개발(총사업비 6614억원) 사업에는 남광토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섰지만 HDC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시공권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한신공영은 올 들어 소형 주택정비뿐 아니라 오산 세교 한신더휴 신축공사와 포항 학산공원 아파트 신축공사, 장항선 개량 공사 등 중대형 신축 공사와 토목 공정 등을 통해 총 6722억원의 수주고를 더했다. 이로써 올해 회사 신규 수주액은 약 1조2200억원에 달한다.
 
한신공영은 내달 15일경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1~6월)에는 작년 동기대비 5.8% 성장한 6319억원의 매출과 30.4% 급등한 2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말 기준 수주잔액는 총 3조82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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